광주 광산구 88.3점으로 전국 1위

                                                                (이미지 제공 : 뉴시스)

 


전국에서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광주 광산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14년 교통안전지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4년도 교통안전지수 상위 지자체로는 ‘광주 광산구’(88.3점), ‘대전 유성구’(86.4점), ‘서울 양천구’(86.1점) 등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광주 광산구의 경우, 요인별 안전도 수준은 발생요인(인구·자동차수 대비 사고건수) 89.7%, 희생요인(인구·자동차수 대비 사망자 수) 89.9%, 도로환경요인(도로연장거리 대비 사고 건수 및 사망자 수) 89.7% 수준으로 조사됐다.

반면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낮게 나타난 ‘대구 중구’의 경우는 발생요인(인구·자동차수 대비 사고 건수) 7.4%, 희생요인(인구·자동차수 대비 사망자 수) 63.1%, 도로환경요인(도로연장거리 대비 사고건수 및 사망자수) 23.0% 수준에 그쳤으며, 부문별 안전도에서는 보행자 사고와 노인사고, 타지역 운전자 사고 등에 대한 안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지역 중에서 1위를 차지한 ‘경남 창원시’는 ▲보·차도 분리 등 보도정비(6곳) ▲횡단보도 집중조명설치(70곳) ▲차량진입금지 시설설치(81곳)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7000여건) ▲시민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교통안전 합동캠페인 및 교육확산 등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 37.3%(41명) ▲보행사망자 수 54.9%(28명) 등을 감소시킴으로써, 전년 대비 교통안전 지수가 6.5점 상승했다.

이와 함께 전년 대비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크게 상승한 ‘경북 군위군’은 전년도 49.6점에서 66.4점으로 상승했다. 이는 사망자 수가 18명에서 9명으로 9명(50%)이 감소했고, 보행 중 사망자 수는 8명에서 0명으로 8명(100%)이 감소하는 등 교통사고 희생요인부문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로교통공단의 한 관계자는 “경남 창원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교통안전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교통시설 중심의 정책에서 보행자 중심으로의 정책변화와 함께 교통안전의식 제고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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