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무리한 공사진행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

 


지난 18일 오후 8시 26분경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주택 신축공사장에서 가로 20m, 높이 5m 크기의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옹벽이 무너지면서 공사장 안의 토사가 쏟아져 나와 피해가 커졌다. 사고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근 주택들의 추가 붕괴가 우려됨에 따라 11가구, 주민 32명이 대피를 했다.

현재 소방 당국은 구청, 시공사와 함께 보호천막과 모래주머니 등으로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또 서울 동작구청은 정확한 붕괴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사고발생 직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동작구청의 한 관계자는 “해빙기에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터파기를 하던 중 공사진동이 발생해 옹벽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장구청은 정밀진단을 실시한 뒤 결과가 나오면 보수·보완이 필요한지 허물지 등 보수방향을 결정하고 경제적 피해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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