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 ‘1등’ㆍ대구 중구 ‘꼴등’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정봉채)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에 따르면 전국에서 교통안전수준이 높은 지자체는 충남계룡시, 반면 안전수준이 낮은 지역은 대구 중구로 나타났다.

교통안전지수란 각 자치단체의 인구수, 자동차등록대수, 도로연장거리 대비 사망자수 및 중사고건수 등에 사고발생요인, 희생요인, 도로환경요인 등의 가중치를 반영하여 합산한 수치를 말하는 것으로, 지난해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교통안전지수는 100점 만점에 71.4점이었다.

16개 광역자치단체중에서는 광주광역시(80.4점), 대전광역시(77.9점), 제주특별자치도(77.4점) 등의 안전수준이 상위권이었고, 경상북도(65.6점), 대구광역시(66점), 충청북도(66.5점) 등의 안전수준이 하위권이었다.

전국 75개 시 그룹 중에서는 충남 계룡시에 이어 경기 안산시(83.1점), 전남 여수시(83점) 등이 상위권이었고, 경북 경주시(54.4점), 경북 상주시(59.1점), 전북 김제시(59.7점) 등은 하위권이었다.

전국 86개 군 그룹 중에서는 강원 고성군(87.4점), 경기 연천군(85.9점), 경북 울릉군(84.7점) 등이 상위권이었고, 전남 영암군(49.2점), 강원 화천군(49.9점), 전북 임실군(50.7점) 등이 하위권이었다.

전국 69개 구 그룹 중에서는 서울 양천구(87.6점), 광주 남구(86.2점), 대전 유성구(86점) 등이 상위권이었고, 대구 중구(37.3점), 부산 강서구(48.2점), 서울 중구(54.3점) 등이 하위권이었다.

도로교통공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자료를 볼 때는 대체적으로 광역시지역은 보행자사고, 신호위반사고, 타지역운전자사고 등에 대한 안전대책이, 그리고 도지역의 경우는 보행자사고, 노인사고, 화물차사고 등에 대한 안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아울러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에 대한 안전대책은 거의 모든 자치단체에서 낮게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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