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1400명 이상의 소중한 목숨 살려

국민안전처가 후원하고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는 ‘KBS119상 시상식’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KBS 1TV 공개홀에서 개최됐다.

‘KBS119상’은 매년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선 119구조·구급대원 및 기관·단체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상으로, 이번에 21회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송래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 고대영 KBS사장 등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동료 소방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영예의 대상은 이용진 서울 광진소방서 소방장이 수상했다. 이용진 소방장은 16년간 국내 재난현장은 물론 동일본대지진 등 해외현장에도 파견돼 1400명 이상의 생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밖에 김경호 중앙119구조본부 소방교 등 20명이 본상을 수상했다. 또 실시간 원격진료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발전에 기여한 순천향대 응급의학과 문형준 교수가 봉사상을, 지난해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때 효율적인 응급처치 활동을 수행한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우재혁 재난의료팀장이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

KBS119상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시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한 구조구급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1996년에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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