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009년 29.5% 증가

학교내 안전사고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학교내 안전사고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07년~09년) 유치원 및 각급 학교내에서 총 142,896건, 지난 한 해 동안에만 53,23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7년 41,114건, 2008년 48,551건, 2009년 53,231건 등으로 지난 3년동안 29.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사고원인별로는 학생부주의가 86.2%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질병(10.1%), 시설하자(0.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학생부주의의 경우 07년 78.9%, 08년 88.7%, 09년 89.4%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사고 예방교육의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007년 7,258건에서 지난해 10,643건으로 46.6%나 증가했으며, 충남 42.3%, 충북 36.9%, 강원 36.2% 서울 35.6%, 제주 31.4% 등도 증가율이 높았다.

이 의원은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하루평균 146명의 학생들이 사고를 당하는 등 학교가 안전사고의 무풍지대가 되고 있다”라고 전제하며 “학생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안전교육이 보다 강화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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