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현장’ 중장비 안전검사 실시

 


3124대 점검 결과 510건의 위험요소 발견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김영기)가 건설중장비를 대상으로 빈틈없는 안전점검을 실시해 건설현장의 안전성을 한층 제고시켰다. 안전성이 입증된 장비만 사용토록 해 재해를 미연에 방지한 것이다.

협회는 최근 삼성전자 기흥·화성과 평택의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현장 내 반입되는 건설중장비를(타워크레인 등 12종)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현황을 발표했다.

그동안 건설현장에서는 각종 중장비에 의한 사고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협회를 통해 건설중장비에 대한 ‘사용 전 점검’, ‘사용 중 점검’, ‘정밀 점검’을 실시해 중점관리한 것이다. 점검 장비는 타워크레인, 크롤라크레인, 하이드로크레인, 항타기, 고소작업대, 펌프카, 카고크레인, 로더, 굴삭기, 지게차, 덤프, 롤러 등 12종의 건설중장비다.

협회는 이들 중장비를 대상으로 주요 구조부, 과부하방지장치, 와이어로프 등의 안전성을 검사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3124대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과정에서 용접부 균열, 와이어로프 소선 파단 등 510건의 위험요소를 발견했다.

삼성전자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중대결함이 발견된 장비에 대해서는 사용을 중지토록 하고, 경미한 결함에 대해서는 시정조치한 후에 사용토록 했다.

대한산업안전협회의 한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등 중장비에 대한 빈틈없는 안전검사로 안전사고를 예방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에 수행한 안전검사 역량을 해외 건설현장에서도 발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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