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결함 발견 시 사용제한 및 철거 조치

경기도가 교량, 터널 등을 대상으로 관리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8월 31일까지 시군 감사부서, 민간전문가와 함께 도내 주요 공공시설물 2439개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실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특정감사는 앞서 가평군 등 10개 시·군 소재 교량 등 주요 공공시설물 325개를 표본 조사한 결과 ▲교각 파손 ▲관리부실 ▲위험물 방치 ▲무자격자 안전점검 시행 등의 문제점이 발견된 것을 감안한 것이다.

감사단은 시군 감사부서, 민간전문가 등 총 52명으로 구성됐으며, 안전사고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지방도와 시·군도 상의 교량 등 공공시설물을 직접 방문하여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터널 233개소 ▲옹벽 88개소 ▲배수펌프장 71개소 ▲절토사면 5개소 등이다.

감사단은 점검 결과, 중대한 결함이 있는 위험시설물은 신속히 보수 조치하고, 붕괴 위험이 있는 시설은 사용을 제한하거나 철거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도 병행한다.

백맹기 경기도 감사관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현장 중심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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