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눈병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26주(6월 19~25일)차 유행성 각결막염 외래환자는 인구 1000명당 17.2명으로 전 주(15.1명)보다 13.9% 증가했다.

올해 유행성 눈병은 전년에 비해 감염환자 수 자체는 줄어들었지만,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찾아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바이러스 활동이 더욱 왕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행성 눈병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여름철 수영장이나 단체생활시설을 이용하다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유행성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수영장 등은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도 필수다. 개인위생 관리가 어려운 환경이라면 알콜 성분 60% 이상의 손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울러 수건이나 베개, 담요 등은 뜨거운 물과 세제에 세탁하고 안약, 화장품 등 개인 소지품은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않는 편이 좋다.

특히 유행성 눈병은 연령이 어릴수록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자녀가 습관적으로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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