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발병 최소화 위한 행동요령 적극 홍보

정부가 온열질환 등 폭염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에 돌입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민안전처, 기상청,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함께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해피해피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해피해피 캠페인’은 ‘여름엔 해를 피하고 행복해지자’는 의미로 폭염의 위험성과 행동요령을 전파해 온열질환(열사병·열탈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캠페인을 통해 재난관리 관계부처 및 참여 기관들은 ‘해피해피 캠페인 부채’를 폭염 취약계층에게 배포한다. 이 부채는 기온이 약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부채 일부의 색깔이 변해 폭염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아울러 위급 상황 시 빠른 대처를 위해 폭염 시 물 섭취 등의 국민행동요령과 129보건복지부콜센터, 131기상콜센터, 119안전신고센터 등의 번호도 표시돼 있다.

캠페인 참여기관들은 앞으로 폭염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방문해 폭염대비 행동요령 등을 설명하고, 폭염 행동요령 준수 온라인 서약식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관계부처·지역사회 등과 협력하여 폭염피해 예방 홍보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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