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인명구조·사고처리 위한 체계 구축…버스운전자 특별안전교육 실시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올 여름 휴가철 교통혼잡을 줄이고, 안전한 여행길을 조성하기 위해 특별 대책을 마련·시행한다.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17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하계특별교통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22~26일까지 전국 9500가구를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7501만대(일평균 441만 대)가 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정부는 대중교통의 수송력 증강과 도로소통대책에 중점을 두면서도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정부는 도로, 안전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졸음운전 예방, 안전벨트착용 등 안전운전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및 터널 교통사고에 대비하여 119구급대 연락체계(305개소)와 구난차량(1904대) 신속 연락체계 등 교통사고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한 체계를 구축·운영한다.

특히 정부는 버스운전자의 과로로 졸음운전 등과 같은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예비운전자를 확보하는 한편 운전자 특별안전교육을 실시(7월 13~21일)해 대중교통의 안전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기간 동안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역무 및 승무, 차량, 시설 등 각 분야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비상 대비 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또 공항에서는 지카바이러스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홍보·안내를 실시하고, 공항 내·외부 특별방역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상부문에서는 기상악화 시 통제기준 준수, 출항 전 여객신분확인, 화물 과적방지 및 고박상태 확인 등 현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휴가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사전에 날씨와 교통정보 등을 확인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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