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5억원 지원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제3차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총 5곳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오창과학산업단지·장안일반산업단지·시흥스마트허브산업단지 등 3개 산업단지와 영상산업센터·디엔비 등 총 5곳이다. 해당 산업단지와 영상산업센터·디엔비 등은 고용부로부터 최대 15억원까지 직장어린이집 설치비와 보육교사당 월 120만원의 운영비, 일부 교재교구비도 지원받게 된다.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양질의 보육혜택을 제공하는 가운데, 실질적인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 2차 공모에서는 7곳이 선정됐다.

직장어린이집은 여러 유형의 어린이집 중 일하는 부모들의 선호도 및 만족도가 가장 높은 유형으로, 상시근로자 500인 이상(또는 여성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법적 의무가 있다. 정부는 단독 설치가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경우 대규모 기업보다 설치비·운영비를 차등하여 상향 지원하고 있다.

김종철 고용부 여성고용정책과장은 “이번 공동직장어린이집 지원 선정에는 지자체와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 간 체결한 ‘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이 큰 기여를 했다”라며 “현재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서울시, 부산시, 충청남도, 경기도만이 협약에 참여하고 있으나 내년까지는 나머지 지자체들과의 협약체결을 통해 전국에 더 많은 공동직장어린이집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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