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건강 노하우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손 씻기, 익혀먹기 등 개인위생 및 식품위생 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2011~2015년)간 노로바이러스에 걸린 환자는 1306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겨울철(12월~2월)에 감염된 환자는 무려 57%에 달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지하수, 해수 등에 의해 변질된 채소, 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의 음식을 섭취할 경우 감염된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에 의해서도 쉽게 전파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 1g에는 약 1억개의 노로바이러스 입자가 있어 환자의 침, 분변을 직접 만지거나 환자가 만진 손잡이를 잡아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는 손을 반드시 씻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균은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기 때문에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흐르는 물에 헹궈야 한다. 굴 등 어패류 섭취 시에는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익혀 먹어야 한다.

집단급식소나 음식점 등의 조리실도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이 발견되면 즉시 격리시키고, 증상이 회복됐더라도 최소 1주일 이상은 조리에서 제외시켜야 한다. 또한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하고, 조리대와 개수대는 중성세제나 200배 희석한 염소소독제를 사용해 소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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