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2015년 교통안전지수 산출결과’ 발표

전국에서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강원도 화천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15년 교통안전지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강원도 화천군(92.5점)’이 가장 높은 점수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세종시(89.6점)’, ‘서울 동작구(89.2점)’ 등의 순이었다.

강원도 화천군은 안전수준 발생요인(인구·자동차수 대비 사고건수) 98.3점, 희생요인(인구·자동차수 대비 사망자 수) 88.1점, 도로환경요인(도로연장거리 대비 사고 건수 및 사망자 수) 94.9점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3주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중사고 건수는 전년대비 41.2%, 사망자수와 보행사망자수는 각각 25%, 1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서는 세종시가 전년대비 7.3점 상승한 89.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충남 계룡시(88.8점)’, ‘강원 강릉시(85.7점)’ 등의 순이었다.

구에서는 서울 동작구가 89.2점으로 가장 높은 교통안전지수를 기록했다. 동작구의 중사고 건수(12%), 사망자수(46.2%), 보행사망자수(87.5%)는 전년대비 모두 감소했다. 동작구는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관내 경찰서와 특별단속을 벌이는 가운데, 안전하게 횡단보도 건너기 등 교통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반면,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낮게 나타난 ‘서울 중구(61점)’의 경우 발생요인 54.4점, 희생요인 72.4점, 도로환경요인 43.3점에 그쳤다. 이곳의 중사고건수(0.9%), 사망자수(14.3%), 보행사망자수(700%)는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

박길수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이번 교통안전지수에서 하위를 기록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맞춤별 컨설팅, 교통안전교육, 보행환경 유지관리 등 교통안전도 제고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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