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에 강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건강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한랭 질환에 걸린 환자는 2013년 259명, 2014년 458명, 2015년 483명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랭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26명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랭 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참호·침수족 등 종류가 다양하며, 바람과 한기에 노출된 피부가 열을 빼앗길 때 주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체온유지에 취약한 5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실제로 지난해 한랭 질환에 걸린 환자 중 50대가 118명(24.4%)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에는 80대 이상(71명), 60대(68명) 등의 순이었다.

한랭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복 등 보온용품을 착용해 몸의 열기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몸의 열을 가장 잘 보호할 수 있는 보온용품은 내복이다. 내복은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약 2.4℃의 보온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옷은 얇은 가디건, 스웨터 등을 여러 개 겹쳐 입는 것이 좋다.

신발의 안과 밖의 온도 차이와 발에서 발생한 땀으로 양말이 젖게 되면 보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야외에 있는 시간이 길거나 발에 유독 땀이 많다면 2~3켤레의 여벌 양말을 챙겨 수시로 갈아 신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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