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카드사와 협력해 각종 할인혜택 추가 제공
환경부는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전기차 급속충전요금 할인정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급속충전기를 이용한 전기차의 100km당 연료비는 2759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휘발유차(1만1448원)의 24%, 경유차(7302원)의 38% 수준이다.
연간 1만3724km를 주행할 경우 전기차의 연간 급속충전요금은 38만원이다. 연간 휘발유차의 유류비(157만원), 경유차의 유류비(100만원)보다 각각 119만원, 62만원 저렴하다.
환경부는 전기차 이용자의 급속충전 비용부담을 낮추기 위해 그린카드나 비씨카드를 이용할 경우 충전요금 추가 할인혜택(최대 50%)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린카드란 친환경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경우 경제적 혜택(에코머니포인트)을 제공하는 신용·체크카드다.
이정섭 환경부 차관은 “급속충전요금 할인정책으로 전기차 보급과 친환경 소비문화가 정착되는 1석 2조의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