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평균 여전히 상회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최근 4년간 11.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안전사고 사망자는 지난 2011년 3만2445명에서 2015년 2만8784명으로 줄어들었다. 아울러 전체 사망자 중 안전사고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안전사고 사망률도 12.6%에서 10.4%로 낮아졌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운수사고는 6316명에서 5539명으로 12.3% 감소했고, 익사도 646명에서 589명으로 8.8% 줄었다. 반면 낙상(추락)은 2144명에서 2320명으로 8.2% 늘었고 연기·불 및 불꽃노출은 254명에서 269명으로 5.9% 증가했다. 유독물질에 의한 중독도 207건에서 213명으로 2.9% 늘었다.

이처럼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 사망률’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6.3%(2013년 기준)을 웃돌고 있다.

이에 안전처는 올해 안전문화 정착기반 마련에 역점을 두고 안전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그동안 안전문화운동이 홍보와 캠페인에 치우쳐 그 효과가 미흡했다는 점을 감안하여, 앞으로는 가정, 학교, 직장 등 생활 속에서 안전점검, 안전교육, 안전신고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종제 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안전문화운동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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