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사업장에는 화학물질 안전관리 컨설팅 무상 지원

한강유역환경청(청장 나정균)과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센터장 강원우)는 시화·반월·인천 국가산업단지내 화학물질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합동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합동 점검의 주된 대상은 소관 법령이 2~3개 이상 중복 적용되는 사업장으로 약 60개소가 이에 해당된다.

이번 점검은 소관부처별로 개별점검하던 방식을 정부 유관부처가 협업 체계로 실시하는 것이 특징으로,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고 화학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에는 한강청과 시흥방재센터 외에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시흥소방서, 안산소방서 등도 참여한다.

한강청과 시흥방재센터는 인천시와 합동점검단을 편성해 환경관리 취약 지역 내 120여개 사업체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이들은 개별 법령에 따라 화학 분야 및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 한강청과 시흥방재센터는 유해화학물질 중에서도 위험성이 높은 사고대비물질을 다종·다량 취급하거나 유해화학물질의 불법 유통이 의심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국무조정실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전문화된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하계 휴가철 기간에는 최근 3년 간 화학사고가 발생했거나, 유해화학물질 관리 기준 등을 위반한 이력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지도 점검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 환경관리가 취약한 영세사업장에 대해서는 지도 점검과 병행해서 사업체의 자율 요청이 있는 경우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안전관리를 위한 관계 전문가의 무료 컨설팅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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