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단 회의 폐지 등 대대적 쇄신 돌입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기업연합회’로 새롭게 명칭을 바꾸고 대대적인 쇄신을 추진한다.

전경련은 지난달 24일 열린 ‘회장단 혁신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정경유착 근절, 투명성 강화, 싱크탱크 기능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경련은 향후 위원회·협의회 등을 통한 소통과 한미재계회의 등 민간경제 외교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조직과 예산을 40% 이상 감축키로 결정했다.

혁신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정경유착의 창구 역할을 해 온 사회본부는 폐지한다. 또 기존 7본부 체제를 1본부 2실로 대폭 축소한다. 커뮤니케이션본부, 사업지원실, 국제협력실도 통합 개편한다.

전경련이 소통과 민간경제외교 등에 집중하면서 정책연구기능은 한국경제연구원으로 이관한다. 싱크탱크 역할이 커지는 한경연은 기업 정책 연구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연구를 확대한다.

회계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연 2회 활동내역과 재무현황 등을 홈페이지로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표한 혁신안은 이른 시일 내에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앞으로 국민과 회원사의 공감과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전경련 구성원 모두가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혁신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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