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에 종사 중인 직장인의 95%가 유연근무제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어 ‘중견기업(92.9%)’, ‘공기업‧공공기관(90.5%)’, ‘외국계기업(90.4%)’, ‘중소기업(90.1%)’ 등의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업종별로는 식음료‧외식 기업 종사자 98.1%가 유연근무제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조선‧중공업 종사자들은 76%만 유연근무제 도입에 찬성했다.
재직 중인 회사에서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19.8%만이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형태별로는 공기업·공공기관(36.2%)과 대기업(30.7%)의 시행 비율이 높았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15.8%만이 시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업종별로 비교해보면 식음료‧외식업종이 32%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건설업(24.5%)’, ‘서비스업(23.4%)’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제조업(13.1%)’, ‘조선‧중공업(8.0%)’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직장인들이 유연근무제 도입에 찬성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업무 효율성, 업무 만족도가 크게 증가할 것 같아서(75.3%)’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불필요한 야근, 추가근무가 줄어들 것 같아서(55.3%)’, ‘육아, 원거리 출근 등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22.0%)’ 등의 답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