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관제센터 설치…위험요소 사전 파악 및 긴급 상황 시 즉각 대응 가능

 


다양한 사고유형별 교육프로그램 개발할 방침

현대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 회사 전체의 안전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강환구 사장과 이철우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체험교육장과 통합관제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현대중공업의 안전체험교육장은 VR을 통해 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과 화재 등 각종 사고 상황을 직접 체험하면서 사고 예방 및 대처 방안을 배우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설치됐다.

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영상이나 교재보다 VR을 활용한 생생한 체험이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다양한 사고 유형을 담은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발해 교육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작업 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긴급 상황시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도 이날 함께 문을 열었다.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안전담당자가 24시간 상주하게 되는데, 이들은 현장 곳곳에 설치된 250여대의 CCTV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강환구 사장은 “VR 안전교육 시스템과 통합관제센터가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임직원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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