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비용 및 해외마케팅 등 지원

올해 중소‧중견기업 성장의 롤 모델이 될 ‘2017년 월드 클래스 300기업’에 금창 등 36개 중견·중소기업이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은 2017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및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 선정 결과를 최근 밝혔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됐다. 월드클래스 300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중소·중견기업 성장의 롤 모델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금창(경북·기계소재) ▲기린산업(충남·기계소재) ▲대성엘텍(서울·전기전자) ▲대호테크(경남·기계소재) ▲레이캅코리아(인천·전기전자) 등 중견‧중소기업 36개사다.

중기청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평균 매출액 1043억원, 연구개발(R&D) 집약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투자비율) 4.3%,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56.6%에 달했다. 이번 선정에서 눈에 띄는 것은 지방중소기업청 주도의 지역별 설명회와 성장전략서 작성 교육 등을 통해 비수도권 소재(23곳, 63.9%) 기업이 과반을 넘어서는 등 지역에 숨겨진 우수기업이 예년보다 많이 선정됐다는 점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 분야가 41.7%(15개사), 기계소재 36.1%(13개사), 화학 11.1%(4개사), 바이오·의료 5.6%(2개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된 36개사는 기술융합과 제품혁신, 신시장 개척 등 신성장전략을 통해 향후 5년간 1만944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매출액 측면에서도 현행보다 3.9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선정된 기업들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월드클래스 300기업으로 지정하고, 미래전략·원천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연 15억원, 최대 5년), 해외마케팅(연 7500만원, 최대 5년)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국제조세, 지식재산전략 등 전문분야별 해외진출 애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15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금융지원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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