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플러스 컨설팅 전개…중·소규모 사업장 대상
낙동강환경청은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중‧소규모 불산 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플러스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낙동강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 관련사고는 총 1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012년 9월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의 경우, 누출된 불산 8톤이 사업장 외부로 확산돼 23명의 사상자와 5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낙동강환경청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한 번 사고가 발생하면 큰 피해를 야기시키는 불산 누출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컨설팅에는 환경‧안전‧공정 분야에서 평균 17년 이상 활동한 전문가 1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컨설팅 희망 사업장을 방문해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안전관리 제도에 대해 설명한다. 또 ▲취급시설 기준 ▲안전작업 요령 ▲보호장비의 활용방법 ▲비상대응계획 등 안전관리 전반과 시설관리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컨설팅도 수행한다.
낙동강환경청은 부산‧울산‧경남지역 31개 불산 취급 사업장 중 1:1 컨설팅을 요청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등 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컨설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후에는 컨설팅의 성과를 분석해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안전플러스 컨설팅 사업을 통해 관내 중‧소규모 불산 취급사업장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