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재난관리용 CCTV 공동활용체계 구축

 

올 겨울부터 전국 각지의 실시간 제설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소방방재청은 전국의 재난영상정보(CCTV)를 통합ㆍ연계하여 실시간 재난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방재청에 따르면 ‘재난관리용 CCTV 공동활용시스템’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에서 개별적으로 설치ㆍ운영하고 있던 재난관련 CCTV 5,400여대를 연계시켜, 상호 활용할 수 있는 체계로 구축한 것이다.

이번 ‘재난관리용 CCTV 공동활용시스템’은 지난해 9월 발생한 임진강 수난사고의 후속조치다. 당시 이 사고는 관계기관에서 현장상황을 조기에 파악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이 사고 이후 정부는 유사피해 재발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간 각종 상황정보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체계의 구축에 나섰다.

이번 재난관리용 CCTV 공동 활용을 통해 정부는 중앙부처, 군부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는 CCTV 영상정보, 재난상황정보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의 개발이 완료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게 돼 재난대처에 대한 종합적인 상황판단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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