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춘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희망찬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근로자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동현장의 최일선에서 많은 노고를 하신 산업안전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10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많은 일들이 일어났던 해로 기억됩니다. 사회적으로는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사건 등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사건들이 연이어 터졌으며, 산업현장에선 부산 아파트 공사현장 추락사고 등 각종 재해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지난 한해는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의 안전보건수준이 후진국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기 였습니다.

산업안전보건의 문제는 단순히 근로자와 사업주, 산업안전보건 전문가, 고용노동부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중대지사입니다. 경제의 중추인 산업현장에서 안전이 없는데 어찌 경제 성장이 있고, 선진국이 될 수 있겠습니까?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가가 되려면 산업재해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하여야 합니다.

부디 2011년 신묘년(辛卯年)에는 사회 각지에서 안전의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져 우리나라가 안전보건 선진국의 첫발을 내딛는 원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산업안전관계자 여러분! 새해에도 여러분의 땀방울이 근로자의 생명과 가정을 지키며, 여러분의 땀방울이 안전한 나라를 만든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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