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재난 사고도 급증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는 8월에는 온열질환과 식중독 등의 질병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가 최근 5년간 질병과 상해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8월에는 온열질환, 식중독과 같은 질병과 여름철 물놀이 사고, 풍수해 등 재해‧상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온열질환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환자는 2215명으로 전년(1056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5년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시기별로는 8월 첫째 주에 집중(1365명)됐다.

식중독도 8월에 빈발했다. 5년간 발생한 3만1625건의 식중독 사고 가운데 6541건(20.6%)이 8월에 발생했다. 이는 7월(2202건)과 9월(2939건)에 비해 2.2~3배 많은 것이다.

재난사고의 경우에도 지난 3년 간 연중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안전사고 39만3655건 중 4만3601건(11.1%), 구급활동 151만 9287건 중 13만6804건(9.0%)이 8월에 발생한 것이다.

생명보험협회의 한 관계자는 “8월은 어느 때보다 각종 질병발병과 상해사고 발생위험이 높고, 연령별로 주로 발생하는 위험도 달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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