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민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전국의 근로자와 사업주 여러분! 그리고 안전보건관계자 여러분! 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1년은 안전이 문화로, 생활로 정착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정부는 올해 안전분야의 목표를 ‘산업재해 걱정없이 일할 수 있는 안심일터 만들기’로 설정했습니다.

우리 공단에서는 정부의 이러한 정책목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공단이 올해 중점 추진 할 몇 가지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재해다발부문에 대한 맞춤형 예방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각 산업분야별 안전보건 리더십 그룹 운영을 통해 최고 경영자가 안전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협력업체의 안전까지 포함할 수 있는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직업 특성을 고려한 건강증진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산업보건사업은 작업환경개선 등 유해인자를 기술적으로 제거하거나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되어 왔습니다. 이제는 당해 직업과 관련된 제반 건강 유해 요인들을 살피는데까지 관심을 넓혀 나가야 합니다. 즉 우리 공단은 하드웨어 중심의 ‘산업보건’을 근로자 중심의 [직업건강]으로 확대코자 합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건강지원센터’를 확대ㆍ운영하고, 사업장의 자율적인 건강증진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우리사회의 안전보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국 160만개 사업장의 안전보건문제를 정부와 공단의 힘만으로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가 재해예방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공동 노력해야 합니다. 공단은 안전보건 파트너 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안전사고 ZERO’를 지향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근로자와 사업주 여러분! 그리고 안전보건관계자 여러분! 안전분야에서 만큼은 조금 늦고 불편하더라도 ‘빨리 빨리’를 버리고 ‘조심 조심’을 생활화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 한 해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넘쳐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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