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취약시기인 겨울철이 깊어짐에 따라 전국 공장 곳곳에서 화재가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30분경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내 기계 등이 소실되어 소방서 추산 1,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의 증언을 토대로 공장 내 CNC공작기계의 마찰불티가 작업 부산물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자세한 화재 원인은 조사중에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32분경에는 부산 강서구 대저동 모 싱크대 공장 가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싱크대 공장, 직물공장 등 공장 내부 시설 3개동 1,300㎡와 제단기 등이 타 소방서 추산 7,0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한편 지난달 30일 오전 2시경에는 전남 여수시 만흥동에 있는 합성수지 분쇄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해 공장 내부 495㎡와 합성수지 제품 등이 타 8,40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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