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전국 모든 먹는 샘물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에 나선다. 일부 제품에서 악취가 난다는 소비자 민원이 지속 제기됨에 따른 조치다.

지난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충남 공주 소재 A사업장에서 생산한 제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 민원이 제기됐다.

현재 관리감독기관인 충남도는 해당 사업장의 생산 작업을 중단시키고 시중에 유통된 제품에 대한 회수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이 사업장에서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생산한 49만 5000개 제품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환경부는 전국 유통 중인 먹는 샘물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조사결과 냄새 등 문제가 있는 제품에 대해 회수·폐기 등을 조치할 방침이다.

또 먹는 샘물 유통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키로 했다.

현재 먹는샘물에 대한 지도점검은 해당 시·도에서 연 2회 실시하고, 분기별로 유통제품 수거 검사를 실시하게 돼 있다.

환경부는 여기에 추가로 먹는 샘물 유통업체도 점검 대상 포함 등 유통제품 적정 관리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리콜제도 개선을 통해 회수 대상제품의 판매 차단경로 확대, 정보 제공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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