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대한산업안전협회가 국고지원사업을 시행한 결과 해당 사업장들의 재해빈도가 예상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고지원사업은 안전관리자 선임의무가 없는 50인 미만 사업장을 방문하여 기술지원, 안전교육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한산업안전협회에서는 지난 한 해 총 10,775개 사업장을 관리해왔다.

그 결과 이들 사업장에서의 실제 재해자수는 55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정재해자(635명) 대비로 12.3%가 감소한 수치다.

지난 2009년의 경우 총 7,342개의 사업장에서 504명의 재해자가 발생했다는 것을 볼 때 전체적으로 재해발생률도 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45,000개소(사업물량)를 대상으로 시행했던 국고대행사업은 올해의 경우 총 50000개소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올해 사업은 2월 성과계약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대한산업안전협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기술지원 대상 사업장의 특성을 활용하는 것이 다소 미흡했다고 할 수 있다”라며 “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최근 5년 이상의 재해발생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세부지원계획에 반영하는 등 재해예방 성과를 거두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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