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로 인한 심리적 충격 극복과 2차 재해예방 조치

안전보건공단은 최근 타워크레인 전도 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의정부시 아파트 신축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관리에 나섰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공단은 현재 사망 재해 원인조사 과정에서 트라우마 관리 필요성이 확인된 작업 노동자, 사고 목격자, 사업장 안전보건담당자 등 19명을 대상으로 트라우마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시기별 심리적 대응변화에 따라 트라우마 관리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사고발생 후 7일 이전부터 대상자의 초기안정을 위해 전문의 및 심리상담 전문가를 투입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안전보건공단의 한 관계자는 “노동자가 동료의 참혹한 재해로 겪게 되는 충격과 불안장애를 이겨내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 라며 “앞으로는 사망재해 원인조사와 병행하여 산업재해 트라우마 예방 등 노동자의 정신건강 문제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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