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총 548건 접수

부산시 소방본부는 화재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인명사고를 막기 위해 추진 중에 있는 ‘비상구 폐쇄 신고포상제(일명 비파라치)’가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된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추진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총 548건이 접수됐다.

본부는 이 가운데 불법행위가 확인된 267건에 대한 신고자에게 1,33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해당 업주에게는 93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불법행위 유형은 방화문 고임장치 설치 109건, 방화문 자동폐쇄장치 탈락 126건, 장애물 적치 22건, 방화문 폐쇄·훼손 10건으로 나타났다.

대상별로는 근린생활시설 192건, 복합시설 40건, 다중이용업소 26건, 판매시설 6건, 숙박시설 2건, 업무시설 1건 순으로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월별 신고건수는 시행 첫 달인 지난해 7월에 1일 평균 5.6건이 접수됐으나 9월 2.4건, 12월 2.0건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신고건수가 점차 감소한 것과 관련해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시민참여형 감시체제인 이번 제도가 그 효과를 톡톡히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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