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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원자력발전소 인근 거주자들에 대한 건강 영향 평가가 실시될 전망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방사선 건강영향평가 추진방안’을 마련해 ‘제79회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선 원자력발전소 운영이 주변 주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 조사 대상은 과거 역학조사 때 제외된 기존 암 환자, 민감 연령층을 포함한 원전 주변 주민 등이다.

‘방사선 건강영향평가’는 2019년 조사방법 설계를 거쳐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사하는 등 이행체계를 마련한 후 5년 단위로 추적 조사할 방침이다.

원안위는 앞서 방사선에 직접 노출되는 방사선작업종사자를 대상으로 조사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과거 퇴직자와 방사선 노출이 많은 직업 종사자도 조사하는 등 조사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건강영향평가의 일환으로 전국 방사선 노출 현황조사도 실시된다. 전국 방사선 노출 현황 조사는 환경방사선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 걸리는 시간을 포함해 내달부터 2022년까지 실시하고 이후에는 2년 주기로 실시할 예정이다.

강정민 원안위 위원장은 “방사선 건강영향평가를 위해 원전 주변 주민과 방사선작업종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직접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건강영향평가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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