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근로자들에게 휴가비를 지원해 주는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 신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중소기업확인서 발급 건수는 3만5000여건을 차지했다. 지난해 4월 한 달간 4만2053건의 확인서 발급이 이뤄졌던 것을 감안하면 보름 동안 이미 4월 한달 발급 건수에 육박하는 확인서가 발급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확인서 발급이 폭주하는 데에는 이 사업이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이 사업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20만원, 소속 기업이 10만원을 여행 경비로 적립하면 정부가 10만원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올해 2만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마감일인 20일 오전에 약 8만명의 인원이 한국관광공사에 신청하는 등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중기부의 한 관계자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의 신청 마감시한이 4월 20일까지로 정해지면서 이를 신청하기 위한 중소기업들의 확인서 발급 수요가 몰려 일거리가 훨씬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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