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9시59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2공장 출하장 창고에서 염소가스 약 1㎏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전모(29)씨와 주변 다른 공장직원 등 19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부분의 부상자들이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고부가 염소화 PVC(CPVC) 공정 내 이송배관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된 것을 확인한 후 오전 10시45분께 차단 조치를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염소를 탱크로리에서 건물 내 저장탱크로 주입하는 과정에서 연결배관(Flexible)에 균열이 발생해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와 함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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