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강릉‧광주 3개 노선 시범운영

고속버스의 안전한 운행에 국민이 직접 참여해 도움을 주는 ‘국민안전 승무원제’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버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사고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안전 승무원제를 7월20일부터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국민안전 승무원제는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교통사고나 버스 내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운전기사와 함께 승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주고 고속버스 이상 징후 포착 시 이를 운전기사에게 알려주는 제도다.

시범 적용대상은 서울~부산, 서울~강릉, 서울~광주 등 3개 노선에 운행 중인 프리미엄 고속버스다.

국민안전 승무원용 좌석은 운전기사와 소통이 용이하고 전방시야가 확보된 3번 좌석이 지정된다.

국민안전 승무원제는 7월 20일부터 고속버스 통합예매홈페이지(www.kobus.co,kr)와 모바일 앱으로 3번 좌석 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국민안전 승무원이 되면 ▲교통사고나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운전기사를 도와 승객대피 ▲승객 대피 유도시 운전기사를 도와 탈출로 확보(승강구 수동사용 및 비상망치 사용) ▲소화기 위치 및 사용방법 ▲버스 이상운행 및 이상 징후 포착 시 운전기사에게 알림 등의 행동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고속업계는 국민안전 승무원 지정좌석을 예매하는 승객에게 프리미엄 고속버스 추가 마일리지(1%)를 제공하고, 시범도입 기간 동안 매월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 증정 행사도 벌인다.

자세한 방법은 고속버스 인터넷 예매사이트(www.kobus.co.kr), 고속버스 모바일앱 또는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02-535-286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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