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화재위험성이 높고 대형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건축물 약 55만개 동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화재안전특별조사’에 들어갔다. 건축·소방·전기·가스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참여단으로 구성된 조사반이 화재 위험요인과 안전시설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1단계로 올해는 영화관,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17만2000개 동에 대해 798개 조사반(2755명)이 참여해 조사를 실시한다. 2단계는 38만2000동을 대상으로 내년도에 진행된다.

소방청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건물안전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화재안전정책 수립 및 인명구조.화재진압작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사결과에 대한 정보공개를 통해 건물주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화재위험요인을 보수·보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사람 중심의 화재안전 기준과 제도를 만들어 안전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로 보장한다는 것이 이번 정책의 취지”라며 “우선적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이나 어린이와 같은 재난약자를 우선 배려하는 등 사람 중심으로 화재안전기준과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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