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통제·운항코디네이터 기능 추가

 

 

제주항공은 최근 하루 200편이 넘는 비행계획과 이착륙, 정비통제, 운항코디네이터 등 항공기 운항의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종합운항통제센터 구축을 통해 안전운항 체계가 한 단계 더 강화됐다고 밝혔다.

안전운항에 필요한 기능을 한 곳에 모음으로써 평상시 효율적인 안전운항 관리는 물론 비정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도 빠르고 정확한 대처가 가능해진 것이다.

기존의 운항통제센터(OCC)는 전문자격을 갖춘 운항관리사를 중심으로 운항스케줄과 운송, 승무원 편조, 기상과 통신 분야의 전문가로 운영돼 왔다. 이들은 주로 조종사가 수립된 비행계획에 따라 항공기를 운항하는지, 또 항공기가 계획대로 비행하고 있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일을 맡아왔다.

종합운항통제센터는 이와 같은 운항통제 기능에 항공기 상태를 진단하고 조치가 필요한 경우 대응지침을 즉각 전달할 수 있는 정비통제와 베테랑 조종사 출신의 운항코디네이터들이 조종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비해 지상에서 도움을 주는 기능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평상시에는 물론 돌발 상황에도 신속한 의사결정과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인력도 기존 70명에서 90명으로 늘어나면서 보다 더 효과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주공항은 설명했다.

제주항공의 한 관계자는 “성장속도에 걸맞게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안전을 위한 획기적인 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만들어 이용자의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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