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서 근무 중인 최고령 남성 직원의 나이는 평균 52세, 최고령 여성 직원의 나이는 평균 47세로 집계됐다. 근로기준법상 정년퇴직 연령인 60세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잡코리아는 직원 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263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사내 최고령 직원’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그 결과 최고령 남직원은 ‘55~59세(22.4%)’, ‘50~54세(20.2%)’ 등 50대가 대다수였던 반면, 최고령 여직원은 ‘40~44세(28.9%)’, ‘45~49세(18.3%)’ 등 주로 40대가 가장 많았다.

직무별로 봤을 때는 남성은 ‘생산현장직’에서, 여성은 ‘영업관리직’에서 최고령 직원이 가장 많았다. 사내 최고령 남직원의 직무를 조사한 결과 ‘생산현장직’이 20.4%(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영업관리직(16.2%)’, ‘국내영업 (11.5%)’, ‘기획·인사총무(11.1%)’, ‘전문특수직(11.1%)’, ‘연구개발직(8.5%)’ 등의 순이었다. 최고령 여직원의 직무는 ‘영업관리직’이 23.7%(복수응답)로 조사됐으며, ‘생산현장직(14.0%)’, ‘마케팅(12.3%)’, ‘기획·인사총무(11.0%)’, ‘전문특수직(10.5%)’, ‘판매서비스(9.2%)’, ‘TM 고객상담(7.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중소기업 직장인 중 정년까지 일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담당자들에게 ‘회사에 근로기준법상 정년퇴직 연령인 60세까지 근무한 직원이 임원을 제외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있었다’는 기업은 36.1%에 그쳤다. 그에 반해 ‘없었다’는 답변은 63.9%로 과반수를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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