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는 3건, 사망자 3명 발생
교통사고 사망자는 76.7%나 감소

 

올해 설 연휴 기간에는 안전사고 수와 사망자 수 모두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간 발생한 교통사고·화재·해양사고·산업재해가 총 190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 연휴기간이 지난해 연휴(2018년 2월 15~18일)에 비해 하루 길었음에도, 전년도 2208건에 비해 13.5%(299건)나 감소한 것이다. 하루 평균 발생한 사고 건수도 382건으로 전년(552건) 대비 30.8% 감소했다. 이번 연휴 기간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친 사람은 총 1957명(사망 27명·부상 1930명)이었다. 전년도의 2800명(사망 35명·부상 2765명)보다 30.1% 줄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연휴 기간 안전사고 중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사고는 1418건 발생해 전년의 1488건에 비해 4.7%(70건) 줄었다. 사상자도 1928명(사망 20명·부상 1908명)으로 전년 2766명(사망 30명·부상 2736명)보다 적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일평균 7.5명에서 4명으로 76.7%나 감소했다.

화재사고는 지난해 설 연휴 704건에서 올해 473건으로 32.8%(231건) 감소했다. 이는 119 화재조사관이 현장에 파견돼 ‘화재’ 판명을 내린 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입력한 건수다. 화재로 목숨을 잃거나 다친 인원은 총 24명(사망 2명·부상 22명)으로 전년의 32명(사망 3명·부상 29명)보다 25.0%(8명) 줄었다.

해양사고 역시 전년도 16건에서 15건으로 6.3%(1건) 감소했다. 인명 피해를 입은 인원은 2명(사망 1명·실종 1명)으로 동일했다.
반면 산업재해는 3건 발생하고, 3명이 숨졌다. 지난해에는 산재가 한 건도 없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근무인력을 보강하는 등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며 안전사고에 대비한 덕분에 특별한 대형 사건·사고 없이 비교적 평온한 설 연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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