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5998t)의 충돌로 일부 시설이 파손된 광안대교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당시사고로 인해 광안대교 하판 박스 측면이 가로 4m, 세로 3m 찢어지고, 교량 충격을 완화하는 교좌장치 하부 연결부위에 일부 균열이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 교좌장치란 교량 상부 상판과 하부 교각 사이 설치되는 것으로 상판을 지지하면서 교량 상부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키는 교량안전의 핵심장치다.

공단은 4월 말까지 복구를 마무리 하고, 5월 1일부터 차량 통행 1차로 제한을 전면 해제할 계획이다. 특히 복구 완료 이후에도 계측 센서를 설치하는 등 광안대교의 안전성을 지속 확인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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