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 1월 화재현황 분석 발표


올 겨울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난방기구의 사용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화재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1월 화재현황 분석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월 경기도에서는 1,015건의 화재가 났고 사망자 14명, 부상자 2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90억300만원으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화재건수는 88건, 사망자는 4명, 재산피해는 15억3,100만원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다만 부상자는 11명 감소했다.

장소별 화재발생현황을 살펴보면 비거주지역에서 496건(48.9%)이 나 가장 화재가 많이 발생한 곳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는 주거(261건), 차량(131건), 임야(8건) 등의 순이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30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요인(294건), 기계적요인(181건), 방화의심(34건), 기타실화(26건), 교통사고(15건), 방화(11건)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 화재발생현황에서는 화성시가 72건을 기록, 가장 화재가 빈발한 곳으로 분석됐다. 그 뒤는 파주시(59건), 안산시(56건), 용인시(55건), 수원시(54건) 등의 순이다.

소방재난본부의 한 관계자는 “올 겨울 한파가 심해 난방기구의 사용이 늘어났고, 이로 인해 화재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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