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바탕으로 금속산업의 새로운 도약에 공동 노력

윤양배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왼쪽)과 김만재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오른쪽)이 ‘안전문화 확산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윤양배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왼쪽)과 김만재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오른쪽)이 ‘안전문화 확산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산업재해 고위험군으로 손꼽히는 금속산업계의 안전문화 수준 향상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윤양배, 이하 협회)와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만재, 이하 금속노련)은 4월 10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안전문화 확산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윤양배 회장과 정연수 노조위원장, 변재환 기획이사, 채수현 기술이사, 심재동 교육문화이사, 이병균 시설안전연구센터장 등 협회 주요 인사와 김만재 위원장, 김영미 정책기획본부장, 박선자 총무실장, 최재원 조직부장, 박강원 홍보부장, 나병호 법규안전부장 등 금속노련의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산업안전보건법 전부 개정을 비롯해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대책 등이 발표되는 등 안전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금속산업 근로자들은 이러한 정부의 노력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양 기관의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실제 정부가 최근 공개한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명단 1400곳 가운데 금속 가공업종은 건설업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또 철강업계에서도 최근 연달아 사망사고가 발생해 정부의 정책과 현장간의 거리감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속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재해예방 캠페인 실시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안전교육 기술지원 ▲자율안전보건관리 체제 구축을 위한 지원 ▲산업안전에 대한 공동사업분야 발굴 ▲양 기관의 주요 시책 홍보 ▲기타 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증진 등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윤양배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은 “지난 반세기 넘게 안전한 일터 조성과 산업현장 안전문화 수준 향상에 힘써온 우리 협회의 역량과 노하우를 통해 우리나라 금속산업이 안전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만재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협회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금속산업 노동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