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선택적 감지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물이나 외부환경에 의한 오작동 발생이 없는 감지 센서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그래핀 복합체를 이용한 유해 화학물질 누출 감지 센서를 제조하는 지프코리아(주)가 2019년 기술신용평가기관(NICE평가정보)으로부터 T-4 등급(우수기술)을 얻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참고로 기술신용평가는 경영 역량, 기술성, 시장성 및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0등급으로 나눈다.

T-4 등급은 기업시장에서 기술력 수준이 전체 기업의 상위 35%에 해당하는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만 받을 수 있다. 이는 기술특례상장 기업 수준에 준한다.

감지 센서는 유해화학물질 접촉 시 팽창(Swelling) 반응으로 상승하는 저항 값의 변화로 유해화학물질 누출을 알 수 있는 기기다.

선택적 감지가 가능할 뿐 아니라 유해물질 이외의 물이나 외부환경에 의한 오작동 발생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또 배관(플랜지)에 설치해 정확한 누출 지점 파악도 용이하고 무선전원(배터리)방식이여서 설치.해체가 매우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안현수 대표는 “우수한 기술 사업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인정 받았다”며 “울산 석유화학공단 등 유해 화학물질 사고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사고에 대한 징후를 미리 알 수 있는 센서를 제공해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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