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안산 부품공급센터

 

 

1937년 한국 최초의 대단위 기계공장인 ‘조선기계제작소’에서 출발한 두산 인프라코어㈜는 지난 80년 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국내 건설기계 및 엔진 생산ㆍ판매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이제는 중국ㆍ미국ㆍ유럽 내에 10여개의 글로벌 사업장에 진출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인프라지원사업(ISBㆍInfrastructure Support Business)계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비상하는 중이다.

이번 호에서 소개할 두산인프라코어 안산 부품공급센터(이하 안산 부품공급 센터)는 1993년 설립된 이후 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적 기업으로서 명성을 갖추어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Global PDC Network 구축을 통해 해외 전 지역에 48시간 내 부품을 공급함은 물론, 국ㆍ내외에 서비스 및 교육을 제공 하는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특히 안산 부품공급센터는 7만 여개의 부품이 오고 가는 대규모의 현장이라는 특성을 감안,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이 지켜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곳에서 어떤 안전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찾아가봤다.

작은 사고까지도 세심하고 책임 있게 다뤄
안산 부품공급센터는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본사의 지침에 따라, 근로자를 대상으로 책임 있는 안전관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부터 임직원과 사내협력 사를 대상으로 손실시간(Lost time)이 발생한 경미한 사고 및 치료자에 대해서 철저히 기록 하고 있다. 산재사고 기준의 재해율 산정 방식이 경미한 사고의 발생현황까지는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한계를 개선하고자 함이다. 이에 따라 안산 부품공급센터는 LTIR(Lost Time Injury Rate: 근무 손실일이 발생한 재해율), TRIR(Total Recordable Injury Rate: 근무손실일이 발생하지 않은 재해 까지 포함한 총기록 재해율), LWSR(Lost Work- day Severity Rate: 근무 손실일 강도율) 지표를 모두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작은 사고가 반 복되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직원들의 EHS 활동 성과를 개인 평가지표로 관리하고, 재해지표는 해당 업무 소관 임원의 주요 KPI로 등록하는 등 EHS 경영시스템의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들을 시행하고 있다. 이처럼 안산 부품공급센터는 전임직원이 재해예방 활동과 안전보건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놓았다.

내ㆍ외부 시스템에 따른 체계적 안전관리
안산 부품공급센터는 조직적인 안전보건관리를 위해 다양한 안전보건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먼저 ISO 14001과 OHSAS 18001 등의 인증을 획득하고 이에 따른 철저한 안전경영을 이루어나 가는 중이다. 또 매년 내ㆍ외부 심사를 통해 안전 보건경영 시스템 운영 및 법규 준수 이행 수준을 점검하고 있다.
또 본사에서 구축한 EHS IT System을 활용해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ㆍ관리하고, 종합 적으로 분석하여 안전보건 개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안전 ▲환경 ▲소방 분야와 관련해 근로 자들이 지켜야할 ‘3-3-3 기본수칙’을 제정하고, 현장에서 이 수칙이 지켜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유해위험기계 기구 안전점검, 합동안전점검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재해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아무리 작은 사고일지라도 철저히 기록하며 관리

각종 위험요소 사전 제거하며 업무 환경 개선
이곳은 업무 특성상 부품 운반 시 중량물에 의한 협착, 충돌, 낙하 등의 가능성이 있으며, 지게차 및 물류차량 이동에 따른 사고 위험이 크다. 안산 부품 공급센터는 이 같은 위험요소의 근본적인 제거와 현장의 특성에 맞는 세심한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예로 센터 내 충돌사고를 막기 위해, 작업용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분리하는 가이드봉을 설치했다. 또 지게차에 블루라이트를 설치해, 지게차 운전 중에는 앞뒤 반경 내에 사람이 들어 올 수 없도록 시각적인 효과를 주기도 했다. 이밖 에도 내부 포털을 활용해 누구든지 현장에서 발견되는 위험요소를 제보할 수 있도록 해 사업장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소통의 장 통해 안전 사업장 조성 위한 의견 수렴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소통과 정보교환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매월 발행 되며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는 EHS 소식지가 그 예이다. 소식지에는 달라지는 환경ㆍ안전정책, EHS 동향, 사내 안전보건 프로 그램, 위험요인개선 우수사례 등 유용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나아가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EHS Quiz 코너도 마련해, 쉽고 재미있게 안전보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 2018년부터는 안산 부품공급센터 자체적으로 ‘좋은 일터 만들기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각 팀장과 현장사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격월로 모여 안전보건을 비롯해 사람, 환경, 제도 등 건강한 일터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직원 들의 열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Mini Interview
가정과 개인의 행복을 지켜줄 수 있는 안전 사업장
이경수 공장장

워라밸(Work & Life Balanceㆍ일과 삶의 균형) 문화가 우리 사회에 확산ㆍ정착되어가면서 ‘직장에서의 안전’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사람 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사업장에서의 안전’이 지켜져야만 ‘가정과 개인의 안전이자 행복’이 지켜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저희 두산인프라코어 안산 부품공급센터는 이러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에 따라 200여 명의 공장 구성원들은 물론이고, 저희 사업장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까지도 안전한 환경 속에서 주어진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고 무사히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저희 안산 부품공급센터는 설립된 이래로 단 한 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는 빛나는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센터는 지금처럼 활발한 소통과 철저한 안전관리를 기반으로 안전 일터의 명성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