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와 공생발전 위해 지속 노력

SK건설, 동원건설산업, 라온건설 등이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이 우수한 업체로 인정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평가’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우수업체(60점 이상)로 선정된 건설사는 총 2748개소로, 이 가운데 최상위 업체(95점 이상)는 대기업 17개, 중소기업 211개 등 228개사가 선정됐다.

최상위 업체 중 대기업 부문에서는 SK건설이, 중소기업 분야에서는 동원건설산업과 라온건설이 최고득점의 영광을 차지했다. 고득점 배경을 살펴보면 먼저 SK건설은 협력업자와의 공동도급, 재무·기술지원, 해외건설 동반 등 전 분야에 걸쳐 높은 실적을 인정 받았다. 동원건설산업의 경우에는 14개 모든 민간공사에서 전자적 대금시스템을 활용해 노무비 지급 및 200여건에 달하는 모든 하도급공사에서 조기 대금을 지급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끝으로 라온건설은 건설업 윤리경영 표창을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의 실적이 높게 평가됐다.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 평가제도는 종합·전문건설업체 간, 대·중소 기업 간의 균형 있는 발전 및 건설공사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별로 나뉘어 평가가 실시되며, 평가 기준은 ▲협력업체와의 공동도급 실적 ▲하도급 실적 ▲협력업자 육성 ▲신인도 분야 등이다. 특히 올해에는 건설근로자의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해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 활용 실적 항목도 신설돼 평가됐다.

올해 선정된 우수업체는 2019년 7월 1일부터 1년간 입찰참가자격 사전 심사(PQ), 적격 심사와 시공 능력 평가 가산, 건설산업기본법 상벌점 감경 등의 혜택을 받는다.

국토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2020년부터는 협력업자와의 안전한 시공환경 조성을 위해 일체형 작업발판 사용 실적과 건설현장에서의 사망자수를 평가하는 한편, 중소업체의 기술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협력업자에 대한 기술전수 및 성과공유제 수행 실적 등도 함께 평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건설 산업의 상생 협력과 공생발전 유도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표된 세부 평가 결과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의 정보공개 > 행정정보공개 > 사전공표정보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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