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부터 지난 1 년간 고용노동부 누리집에서 운영한 ‘직장 내 성희롱 익명센터’에 총 71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월 평균 60건, 하루 평균 2건 꼴로 꾸준히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신고 현황을 분석하면 익명 294건, 실명 423건으로 실명신고가 월등히 많았는데, 이는 행위자에 대한 조치 및 사업장 지도·감독을 요청하고자 하는 의지로 해석된다. 성희롱 유형으로는  ‘신체접촉이나 추행’이 48.5%로 가장 높았고, ‘성적 농담이나 음담패설(42.0%)’로 피해자에게 불쾌감·굴욕감을 준 경우가 두 번째로 많았다. 현재까지 피해사례에 대해 조치한 결과는 행정지도 305건, 과태료 부과 25건, 기소송치 1건, 취하종결 등 274건, 조사 중 112건이다.

이와 관련해 선우정택 고용노동부 정책기획관은 “직장 내 성희롱을 예방하고 사회 전반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피해 사실에 대한 제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건전한 직장문화를 만들 수 있는 만큼 익명신고센터를 더욱 활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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