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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최고 기온이 39.6℃(2018년 8월 1일)로 측정되며, 기상관측을 시작(1907년 10월 1일)한 이래 1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폭염일수 또한 29.2일(평년 8.7일)로 197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보다도 폭염주의보가 한 달 가량 빨리(2018년 6월 24일→2019년 5월 24일) 발효되어 국민들을 긴장케 했다. 지난 5일 강화군 등 인천 지역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는 나흘 간 지속된 후 해제되기도 했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일 최고기온 33℃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때는 폭염주의보, 35℃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때는 폭염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각 지자체는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폭염저감시설 설치 및 현황 점검, 국민행동요령 배포 등을 통해 폭염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7월에 들어서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에 대처하고 있는 정부와 국민들의 모습을 담아봤다. 

① 서울과 경기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 도로에서 송파구청 관계자들이 살수차를 이용해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② 올 들어 첫 폭염경보가 발표된 지난 5일 오후 시민들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환승센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③ 지난 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열린 ‘제7회 신촌물총축제’에서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이날 중부지방은 35℃ 안팎의 더위를 기록했다. 
④ 작년 8월 1일, 근로자들이 조기퇴근하고 비어있는 세종시 공공기관 발주 건설현장의 모습이다. 지난해 여름 살인적인 폭염이 연일 지속되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축 토목 공사 현장에서 낮 시간대 작업을 중지하고, 덜 더운 시간대에 일하거나 작업일자를 연기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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