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고 위험 높은 현장 행·사법 조치

추락사고 위험을 방치하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건설현장들이 감독 당국에 대거 적발됐다.

부산고용노동청(청장 최기동)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지난 8월부터 9월 30일까지 부산.울산.경남지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패트롤 카 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지난 14일 발표했다.

점검결과, 관내 건설현장 4136곳에서 무려 3138건의 안전조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부산청은 공단의 시정지시에도 즉시 개선하지 않거나 추락사고 위험이 높은 31개 불량현장에 대해 행.사법 조치를 내렸다.

부산청은 올해 말까지 건설현장 패트롤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시정지시를 이행하지 않거나 안전난간.작업발판.개구부 덮개 미설치 등 추락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현장의 경우 작업중지 등 행.사법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또한 사업주에게 안전보호구를 지급받았음에도 미착용 한 근로자에 대해서는 즉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최기동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은 “중.소 건설현장 현장 책임자 및 근로자들의 안전 불감증이 만연해 산재발생 위험이 감소하지 않고 있다”면서 “패트롤 점검 및 건설현장 기획 감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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