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모니터링(관찰) 시 고려사항 Ⅰ
안전 모니터링(관찰) 시 고려사항 Ⅰ
  • 승인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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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수의 마음 돋보기
문광수 교수(중앙대 심리학과)
문광수 교수(중앙대 심리학과)

 

안전에 대한 현장 관찰을 할 때 몇 가지 고려사항이 있다.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관찰이 되기 위해 고려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자.

(1) 누가 관찰할 것인가?

안전 관찰 시 첫 번째 고려해야 할 사항은 누가 관찰할지 정하는 것이다. STOP, VBS(value-based safety), BBS(behavior-based safety), PBS(people -based safety)와 같은 안전 관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거의 대부분 조직은 관찰을 실행하기 위해 근로자들을 참여시키려고 한다. 관찰에 참여하는 근로자 수가 많을수록 관련 프로그램이 성공적이었고 사고도 획기적으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일부 조직의 경우 초기 단계에는 관리감독자와 HSE 부서 직원들만 안전 관찰을 실행한 뒤 점차 확대해 가는 전략이 적절할 수도 있다.

관찰 집단이나 인원을 특정해 놓는 것이 어떤 조직에서는 적합한 방법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면 근로자들은 “우리 vs 그들”로 구분을 하게 되고, 이러한 구분은 ‘안전은 모든 구성원의 책임’이라는 말이 받아들이기 어렵게 한다. 즉 안전은 관찰자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다른 근로자들이 관찰자를 “안전 경찰(safety patrol)”로 여기게 되고, 조직에는 감시 단계를 하나 더 추가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관찰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과 어떻게 관찰을 할지 훈련을 받고 자발적으로 관찰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은 처음에는 관리자와 함께 관찰을 실행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안전 프로그램 운영팀이 있다면 협의를 통해 관찰 참여 확대와 관찰 훈련 방법을 모색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적절한 방법이다.

(2) 관찰자는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하는가? 
근로자들이 관찰자로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지만, 일부 조직에서는 관리감독자나, HSE 부서로부터 허락을 받아야 한다. 또 다른 일부 조직에서는 안전 관찰을 실행하는 것이 작업 요건인 경우도 있고 개인별로 월 몇 회씩 관찰을 하게 하는 조직들도 있다. 이러한 방법, 즉 의무적인 방식은 실제 관찰 없이 서류 작업만 증가시키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즉 가짜 관찰 자료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이러한 가짜 자료는 현장과 조직의 안전 수준, 즉 안전 행동에 대한 자료를 신뢰할 수 없게 한다. 관찰 자료의 신뢰도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시되는 관찰 자료는 의미가 없다. 그리고 관찰자는 관찰 행동의 가치나 의미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관찰을 중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는 담당 부서나 관리자들이 관찰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관찰의 질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만약 관찰을 실행하는 것이 자발적이라면 그리고 훈련을 통해 관찰 자료의 신뢰도를 확보할 수만 있다면, 담당 부서나 관리자들은 관찰을 실행하도록 근로자를 격려하는 실행 계획만 개발하면 된다.

안전 관찰에 참가한 근로자의 수 혹은 비율을 측정하는 것은 관찰의 질을 측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쉽다. 이런 이유로, 자발적인 관찰 참여가 대부분 조직의 근로자들에게 가장 적절한 방식이고 안전 관리의 성공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관리감독자, HSE 부서의 관찰 참여는 안전 관리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조직에서 이들의 관찰 참여는 필수적이다.

(3) 관찰자는 얼마나 자주 관찰할 것인가?
관찰의 빈도는 중요하다. 특정 직무 혹은 근로자의 위험 수준에 대한 파악이 이뤄진다면 이를 바탕으로 관찰 주기 즉 매일할 것인지, 매주 할 것인지, 혹은 월마다 관찰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많은 근로자들에게 높은 사고 위험이 보인다면, 매일 관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대부분 안전 관찰을 중시하는 외국 제조업 회사에서는 관찰자들이 주 1회 정도 관찰한다. 사고 위험이 매우 낮다면 한 달에 한 번 정도 관찰하는 것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즉 각각의 작업장 특성과 위험 수준에 따라 관찰 빈도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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