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면 시설 이상 유무, 옹벽의 균열 여부‧배부름 상태 등 집중 확인

이미지 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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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해빙기에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설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의 대상은 붕괴위험이 높은 급경사지 7053개소와 소규모 위험시설 5828개소 등 1만2881개소이며, 관리기관별로 자체적으로 진행된다.

행안부는 당초 전체 7만여 개 급경사지와 소규모 공공시설에 대한 전수점검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지자체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위험지역과 시설을 중심으로 우선 점검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에서 제외되는 시설은 향후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안정되면 추가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에서는 급경사지의 경우 비탈면 시설(배수·보강 보호시설 등) 이상 유무, 옹벽의 균열 여부.배부름 상태, 낙석 발생 및 붕괴 가능성 등을 집중 살펴볼 예정이다. 소규모 위험시설은 소규모 다리, 개울, 농로, 마을진입로 등의 유지 관리 상태와 주변 장애물 현황 등을 점검한다.

점검결과는 관리기관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경미한 지적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파손 정도의 식별이 어렵거나 위험성이 높은 경우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여 보수·보강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김종한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해빙기가 다가오면서 절개지나 축대 등의 시설 붕괴가 우려된다”면서 “꼼꼼한 점검과 신속한 정비를 통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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